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즌 15번째 맞대결이 진행될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관심이다.
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5차전을 벌인다. KT는 전날(7일) 키움을 9-2로 완파하며 126경기에서 70승(7무 49패) 고지를 선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70승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고 매일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선두 굳히기에 나서는 KT는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2연승을 노리지만, 경기 진행 가능 여부는 오후 5시 기준 날씨를 지켜봐야 한다.

오전부터 내리고 있는 비로 그라운드 내야를 방수포로 덮어뒀지만 경기하기에는 미끄러운 상태다. 비가 그치지 않고 말리기 어렵다면 경기 진행이 어렵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5시, 경기 개시 가능성을 판단하게 된다.
쿠에바스는 시즌 9승에 도전한다. 지난 19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 중인 쿠에바스는 지난 2일 SSG 랜더스 상대로 7이닝 1실점 호투를 하고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 키움전에 강세를 보이는 쿠에바스는 9승에 재도전한다.
키움은 정찬헌을 선발투수로 올린다. 정찬헌은 20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개인 3연패 중이다. 지난 2일 LG와 경기에서 2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8월 14일 두산전(6이닝 1실점) 이후 승리가 없는 정찬헌이 연패를 끊고 팀의 5강 경쟁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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