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에서 원태인처럼 던져주는 투수 없다" 허삼영 감독의 극찬 [오!쎈 창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0.08 17: 49

“KBO 리그에서 원태인처럼 7회까지 그렇게 던져주는 투수는 흔치 않다”.
허삼영 삼성 감독이 7일 창원 NC전에서 혼신의 역투를 펼친 원태인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원태인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2실점(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호투했으나 14승 사냥에 실패했다.
8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KBO 리그에서 원태인처럼 7회까지 그렇게 던져주는 투수는 흔치 않다”고 감싸 안았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 / OSEN DB

원태인은 9월 이후 7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 자책점 3.40을 기록 중이다.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계속 승운이 따르지 않으니 본인도 답답할거다. 이 또한 이겨내면서 성장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원태인이 어제 7이닝을 소화해준 자체가 큰 힘이 됐다. 김지찬이 9회 역전타를 쳤지만 선발이 그만큼 이닝을 끌어준 덕분이다. 원태인의 호투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강민호는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도환이 선발 마스크를 쓴다. 허삼영 감독은 “허리가 불편해 오늘 결장한다. 오래 갈 것 같지 않고 다음 주 경기까지 충분히 회복된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박해민-구자욱-오재일-호세 피렐라-이원석-김상수-김헌곤-오선진-김도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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