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김종국, “연애는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정자 냉동 계획 有” ('백반기행')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0.08 20: 54

[OSEN=이예슬기자] ‘백반기행’ 김종국이 정자 냉동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김종국이 출연했다.
이날 허영만은 안양 중앙시장을 찾았다. 그는 “이 시장이 1920년에 생겼다. 거의 100년이 다 됐다.”고 말했다.

게스트로는 김종국이 찾아왔다. 그는 안양에서만 40년 동안 산 안양토박이라고. 김종국은 “어릴때 추억이 있는 곳이라 소개해드리려고 한다”며 허영만을 곱창 골목으로 안내했다. 김종국은 시장 상인들과 친근하게 인사를 나눴다. 그는 “돈이 없던 시절에 자주 왔다. 엄청 푸집하게 주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종국은 “28년전 쯤 왔는데 5000원으로 네 명이 먹었다”고 말했다.
당면순대와 곱창, 양념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흔한 곱창 볶음이었고 허영만은 “2인분인데도 양이 적지 않다”며 입맛을 다셨다. 김종국은 “이 조합이다. 깻잎, 부추, 양배추”라며 감탄했다. 곱창을 별로 즐기지 않는 허영만도 “맛이 훌륭하다. 먹을수록 감칠맛이 돈다”고 평가했다.
김종국은 “순대볶음 때문에 깻잎을 좋아하게 됐다. 이 향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순대볶음을 먹고 볶음밥을 꼭 먹어야한다. 친구들끼리 4개 볶아먹으면 배가 차곤 했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대부분 사장님들과 안면이 있어서 어디 쑥 들어가기 곤란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간판을 들어간게 아니라 이모님들 인상을 보고 들어갔다. 그때는 어디든 자리가 없을 때여서 괜찮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범계로 이동, 우대갈비집을 찾았다. 사장님은 “소갈비살 중 중간부위를 세로로 썰어서 내드리는 부위”라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하여튼 우대받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허영만은 “옆에서 여자 소개해준다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떠냐”고 질문했다. 김종국은 “소개 받는 거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자연스럽게 만나서 알게되는 관계는 괜찮은데 나이드니까 더 조심스러워 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릴 때는 만나다가 좀 아니면 이별을 하기도 하는데 지금은 조금 그렇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이상민씨는 나중을 위해 예금을 해둔 게 있다더라”라며 정자냉동 사실을 언급했다. 김종국은 “저도 작년인가 재작년부터 주위에 나이 좀 들고 미래 계획이 확실하지 않는 친구들을 모아서 단체로 가서 정자를 얼려보자고 얘기 해본적 있다. 진지하게 고민중이다”라고 말했다.
/ys24@osen.co.kr
[사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