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부담스러워" 김종국, 연애 고민부터 정자냉동 계획까지 ('백반기행')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0.09 06: 56

[OSEN=이예슬기자] ‘백반기행’ 김종국이 소개팅이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김종국이 출연, 안양 곳곳 맛집을 탐방했다.
두 사람은 아는 사람만 안다는 백반집을 찾았다. 허영만은 반찬으로 나온 고들빼기 김치를 맛보며 “아주 맛있게 무쳐졌다”고 감탄했다. 김종국은 “표현을 못 하겠다. 뿌리 부분이 씁쓸한데 감칠맛이 난다. 갓김치의 느낌이 조금 난다”고 맛을 표현했다.

갈치의 새끼를 말린 풀치도 맛봤다. 김종국은 “옛날에 먹던 쥐포 맛이 난다”며 맛있게 먹었다. 허영만은 콩잎을 먹으며 “이 반찬 하는 집 흔치 않은데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다. 그는 “간장에 절인 것보다 확실히 된장에 절인게 맛있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원래 고기반찬을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다른 반찬에 더 손이 간다”며 밥을 두그릇이나 먹었다.
허영만은 “아버지가 굉장히 검소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굉장한 짠돌이시다. 샤워도 큰 대야 놓고 물 뿌리고 또 다시 뿌리고 물을 재사용했다. 마지막으로 그 물은 화장실 변기에 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헬스장에 물 틀어놓고 계속 딴짓하는 사람이 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면 가서 물을 끈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나 같은 사람이 끄면 싸움나는데 덩치 큰 사람이 가니 싸움은 안 났겠다”며 웃었다.
서비스로는 울외장아찌가 나왔다. 허영만은 “호박, 참외, 오이랑 비슷한게 있다. 전라북도에서 많이 먹던 음식이다. 한동안 안 먹다가 일제강점기때 일본인들이 비슷한 음식을 만들었다. 그게 나라즈케다”라고 설명했다. 이야기를 들은 김종국은 “약간 일식의 향이 나긴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범계로 이동, 우대갈비집을 찾았다. 사장님은 “소갈비살 중 중간부위를 세로로 썰어서 내드리는 부위”라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하여튼 우대받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허영만은 “옆에서 여자 소개해준다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떠냐”고 질문했다. 김종국은 “소개 받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자연스럽게 만나서 알게되는 관계는 괜찮은데 나이드니까 더 조심스러워 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릴 때는 만나다가 좀 아니면 이별을 하기도 하는데 지금은 조금 그렇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이상민씨는 나중을 위해 예금을 해둔 게 있다더라”라며 정자냉동 사실을 언급했다. 김종국은 “저도 작년인가 재작년부터 주위에 나이 좀 들고 미래 계획이 확실하지 않는 친구들을 모아서 단체로 가서 정자를 얼려보자고 얘기 해본적 있다. 진지하게 고민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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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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