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김종국, "운동 하루도 안 쉬어···정자냉동 진지하게 고민중"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0.09 08: 42

[OSEN=이예슬기자] ‘백반기행’ 김종국이 운동을 하루도 쉬지 않는다고 밝힌 가운데 정자냉동을 진지하게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안양 토박이 가수 김종국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범계 우대갈비집을 찾았다. 사장님은 “소갈비살 중 중간부위를 세로로 썰어서 내드리는 부위”라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하여튼 우대받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허영만은 “옆에서 여자 소개해준다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떠냐”고 질문했다. 김종국은 “소개 받는 거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자연스럽게 만나서 알게되는 관계는 괜찮은데 나이드니까 더 조심스러워 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릴 때는 만나다가 좀 아니면 이별을 하기도 하는데 지금은 조금 그렇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이상민씨는 나중을 위해 예금을 해둔 게 있다더라”라며 정자냉동 사실을 언급했다.
김종국은 “저도 작년인가 재작년부터 주위에 나이 좀 들고 미래 계획이 확실하지 않는 친구들을 모아서 단체로 가서 정자를 얼려보자고 얘기 해본적 있다. 진지하게 고민중이다”라고 말했다.
고급 스테이크 비주얼, 초벌된 우대갈비가 나왔다. 김종국은 “딱 봐도 맛있게 생겼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두께가 아주 딱이다. 스테이크 비주얼이 보인다”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바베큐 향이 확 난다. 불향이 나는게 신기하다”며 맛있게 고기를 즐겼다. 불향 외 우대 갈비를 감싸는 또 하나의 향은 짚불향이라고.
사장님은 “아주 센 불에 초벌로 육즙을 가둬줘야 손님들이 더 육즙을 부드럽게, 육향을 가득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초년 출세가 안 좋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이 일을 하면서 정상을 찍다가 떨어진 친구들을 많이 봤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허영만은 “가요대상, 연예대상, 유튜브 구독자 까지 3관왕이다. 또 다른거 뭐 있냐”고 질문했다. 김종국은 “거창한 미래를 계획하기 보다는 꾸준하기를 바란다. 지금처럼 늘 잘 되기를 바라는 건 욕심인 것 같다. 그래도 사람들에게 마지막까지 호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허영만은 “김종국씨가 방송 대상에 관심있을 줄 알고 걱정했다. 내 라이벌이 아니라서 다행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일주일에 운동 몇 번 하냐”는 질문에 김종국은 “운동은 매일한다. 개인적으로 쉬는 날을 정해놓지는 않는다. 언제 쉴지 모르기 때문에 매일한다. 체육관 쉬는 날도 번호 누르고 들어가서 한다”고 말했다.
이날 허영만은 김종국의 먹는 모습을 보고 “보는 사람 식욕을 돋운다. 운동하는 사람이라 먹을만큼 먹으면 그만 먹을 줄 알았다. 게스트 중에 제일 잘 먹는 것 같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김종국은 “웬만하면 맛있게 다 잘 먹는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제 매니저를 하고 나면 다 거대해진다. 저는 먹고 운동을 하는데 매니저는 안 하니까 계속 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매니저도 굉장히 말랐는데 점점 찌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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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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