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마이크 몽고메리(삼성)가 기대 이하의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몽고메리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7사사구 1탈삼진 4실점. 총 투구수 68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33개에 불과했다.
1회 정현과 강진성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놓인 몽고메리. 양의지를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그 사이 주자 모두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1사 2,3루. 몽고메리는 애런 알테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한 데 이어 나성범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몽고메리는 2회 박준영의 볼넷, 정진기의 우전 안타, 김태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김주원의 우전 안타 때 3루 주자 박준영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정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더 내줬다. 강진성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하며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챙긴 몽고메리. 양의지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실점째 기록했다. 애런 알테어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2회 투구를 마쳤다.
몽고메리는 3회 선두 타자 나성범에게 우월 솔로 아치를 얻어 맞았다. 박준영을 내야 땅볼로 돌려 세웠지만 정진기와 김태군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삼성 벤치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았다. 몽고메리 대신 최채흥을 마운드에 올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