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멩덴 뜨거운 투수전...LG-KIA, 2-2 무승부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10.08 21: 25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가 승부를 내지 못했다. 
양팀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간 최종전에서 팽팽한 투수전을 벌인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KIA는 8번째, LG는 7번째 무승부이다. 올해 팀간 전적은 LG가 9승1무6패로 우위를 점했다. 

KIA 김선빈이 3회말 터커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KIA 제공

선발투수로 나선 KIA 다니엘 멩덴과 LG 앤드류 켈리의 투수전이 전개됐다. 
KIA가 선제 공격을 가했다. 2회말 1사후 터커가 우중간 2루타를 날리자 김민식과 박정우가 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들었다. 박찬호가 유격수 땅볼을 치고 병살을 면하며 어렵게 한 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LG는 3회초 1사후 유강남의 안타와 이상호의 히트앤드런이 성공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2사후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서건창이 중견수 옆 적시타를 날려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도 3회말 김선빈 내야안타, 최형우 사구로 출루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날렸으나 터커가 좌익수 앞에 타구를 떨구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는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졌다. 
LG는 8회초 오지환의 번트안타, 김현수의 안타, 서건창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잡았으나 채은성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변함없이 9회까지 흘렀고 그대로 끝났다. 
멩덴은 7이닝을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6승은 실패했다. 올들어 가장 안정된 투구를 했다. 장현식과 정해영이 1이닝씩 책임졌다. 
켈리는 6이닝은 5피안타 5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는 실패했다. 그러나 시즌 15호 QS이자 지난 2020년 5월16일 잠실 키움전을 시작으로 53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괴력을 이어갔다. 김대유와 정우영, 고우석이 무실점 투구를 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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