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J.D 마르티네스가 결승 스리런을 터뜨리며 그랜드슬램에 무너진 선발 크리스 세일의 눈물을 닦아줬다.
보스턴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14-6으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카일 슈와버-키케 에르난데스-라파엘 디버스-잰더 보가츠-알렉스 버두고-J.D 마르티네스-헌터 렌프로-크리스티안 바스케스-크리스티안 아로요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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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랜디 아로자레나-완더 프랑코-브랜든 로우-넬슨 크루즈-얀디 디아즈-조던 러플로-매뉴얼 마르고-마이크 주니노-케빈 키어마이어로 타순을 꾸렸다.
보스턴 선발 크리스 세일은 1회 조던 러플로에게 그랜드 슬램을 허용하는 등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메이저리그 통산 266홈런 타자 마르티네스는 결정적인 순간 승부사 본능을 발휘했다. 4-5로 뒤진 보스턴의 5회초 공격. 선두 타자 에르난데스가 좌월 솔로 아치를 터뜨려 5-5 균형을 맞췄다. 보스턴은 디버스의 볼넷, 보가츠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버두고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마르티네스가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탬파베이 세 번째 투수 맷 위슬러와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를 공략해 중월 스리런으로 연결했다. 8-5.
승기를 다시 잡은 보스턴은 탬파베이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차전 설욕에 성공한 보스턴은 오는 11일 펜웨이 파크로 옮겨 탬파베이와 3차전을 치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