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통산 4승 투수 태너 하우크가 벼랑 끝 위기에 몰린 보스턴 레드삭스의 구세주가 됐다.
하우크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5이닝 1실점(2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보스턴은 선발 크리스 세일이 1회 조던 러플로에게 그랜드 슬램을 허용하는 등 1이닝 5실점(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으로 와르르 무너지면서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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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바통을 이어받은 하우크는 키어마이어, 아로자레나, 프랑코를 삼자범퇴 처리했고 3회 로우, 크루즈, 디아즈 모두 삼진으로 제압했다. 4회에도 최지만, 마르고, 주니노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5회 키어마이어와 아로자레나를 범타로 유도한 하우크는 프랑코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로우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우크는 6회 2사 후 최지만에게 좌월 솔로 아치를 얻어 맞았다.
하우크는 3점 차 앞선 7회 라이언 브레이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보스턴은 탬파베이를 14-6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하우크의 인생투가 있었기에 가능한 승리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