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완 투수 한승혁(28)이 무릎 미세 통증으로 3이닝만 던지고 내려갔다
한승혁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2피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막은 뒤 교체됐다.
1~2회 볼넷을 1개씩 내줬지만 2이닝 연속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막은 한승혁은 3회 볼넷과 안타, 폭투로 초래한 2사 1,3루에서 다시 한 번 폭투를 범해 첫 실점했다. 계속된 1,3루에서 하주석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역전 점수를 내줬다.

KIA 타선이 4회 김선빈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4득점해 5-2로 재역전했지만 한승혁은 구원 고영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부상 때문이었다. KIA 관계자는 "우측 무릎 미세 통증으로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고 밝혔다.
이날 한승혁의 총 투구수는 60개. 최고 154km 직구(30개) 외에 슬라이더(16개), 커브(8개), 포크볼(6개)을 구사했다. 승패 없이 물러난 한승혁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4.35에서 4.56으로 올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