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결승포&벌떼 불펜’ LG 6-1 완승…선두 KT 2.5G 맹추격 [잠실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10.09 20: 15

LG가 ‘트윈스 킬러’ 고영표를 상대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2위 LG는 2연승을 달리며 선두 KT를 2.5경기 차로 압박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KT는 70승 7무 50패가 됐다.

1회말 1사에서 LG 김현수가 선제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1.10.09 /jpnews@osen.co.kr

LG가 1회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등장한 김현수가 고영표의 초구 가운데로 몰린 투심패스트볼(142Km)을 노려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시즌 16호. 그리고 2회 김민성-이영빈-이재원이 3타자 연속 안타로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KT는 4회 선두 황재균의 사구와 강백호-제라드 호잉의 연속안타로 만루를 맞이했다. 이어 황재균이 유한준의 병살타 때 추격의 득점을 올렸다.
LG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민성이 좌월 솔로홈런으로 격차를 벌린 것. 1B-1S에서 고영표의 낮은 체인지업(115km)을 받아쳐 달아나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1회초 LG 임준형이 역투하고 있다. 2021.10.09 /jpnews@osen.co.kr
LG가 7회 다시 힘을 냈다. 선두 이성우가 볼넷, 홍창기가 안타로 출루한 상황. 김현수가 야수선택, 서건창이 삼진에 그쳤지만 채은성의 자동고의4구로 이어진 2사 만루서 오지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LG는 이에 그치지 않고 8회 볼넷 2개와 자동고의4구로 얻은 1사 만루서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았다.
LG는 선발 데뷔전에 나선 임준형이 3⅔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김윤식-이정용-김대유-정우영-최성훈 순의 불펜이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멀티히트의 김현수, 김민성, 이재원이 돋보였다.
반면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에도 시즌 5패(11승)째를 당했다. 강백호, 호잉의 2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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