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선두 KT에 벌떼야구의 진수를 선보였다.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위 LG는 2연승을 달리며 선두 KT를 2.5경기 차로 압박했다.
선발 데뷔전에 나선 임준형이 3⅔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김윤식-이정용-김대유-정우영-최성훈 순의 불펜이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불펜의 적재적소 기용이 빛났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결승홈런과 쐐기타를 때려냈고, 김민성, 이재원은 2안타로 힘을 보탰다.

LG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임준형의 선발진 합류가 앞으로 남은 20경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투수코치들과 투수진의 호흡, 타격코치와 데이터분석팀, 타자들과의 조화로운 호흡이 완성도 높은 승리를 만들어냈다”고 흡족해했다.
LG는 10일 이민호를 앞세워 2연전 스윕을 노린다.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예고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