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 타율 복귀한 김선빈, "모든 선수들이 욕심내는 기록"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10.09 22: 05

KIA 내야수 김선빈(32)이 싹쓸이 2루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근 10경기 타율 4할2푼5리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도 3할대(.301)로 복귀했다. 
김선빈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4회 싹쓸이 결승 2루타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를 맞아 1회 첫 타석에서 초구에 중견수 뜬공 아웃된 김선빈은 3회 2사 1,2루에서 우중간 떨어지는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카펜터의 2구째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가볍게 갖다 맞혔다. 

KIA 타이거즈 김선빈 /OSEN DB

이어 2-2 동점으로 맞선 2사 만루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카펜터의 초구 높게 들어온 직구를 밀어쳐 우측 라인에 떨어뜨렸다. 주자 3명 모두 홈에 불러들인 싹쓸이 3타점 2루타. KIA의 6-4 승리를 이끈 결승타였다. 
경기 후 김선빈은 "오늘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타구 코스가 좋아서 안타가 나왔다"며 3할대(.301) 타율 복귀에 대해 "욕심이 난다. 3할은 모든 선수들이 욕심내는 기록이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 재발로 85경기 출장에 그쳤던 김선빈은 올해 큰 부상 없이 116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제일 만족하는 부분이다. 트레이너 분들께서 관리를 잘해주신 덕분이다"며 "남은 경기도 안 다치고 최대한 많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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