⅔이닝 7실점이라는 굴욕의 기록을 남겼던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명예회복에 나선다.
유희관은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유희관은 올 시즌 14경기 4승6패 평균자책점 7.2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통산 101승을 거두면서 차츰 본궤도로 올라서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3일 삼성전에서 ⅔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난타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은 유희관의 명예회복이 달려 있는 일전이다.

NC를 상대로는 올 시즌 첫 번째 등판이다. 팀의 4위 수성을 위해서는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일전이다. NC와 승차는 2.5경기 차이다. 격차를 더 벌려야 하고 유희관의 몫이 중요해졌다.
7위 NC는 송명기가 마운드에 오른다. 송명기 역시 올해 부침을 겪고 있다. 7승8패 평균자책점 6.31을 마크하고 있다. 두산전 성적은 처참하다. 4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은 7.99에 달한다. 가장 최근 두산전은 지난달 22일로 4이닝 7실점에 머물렀다. 7위에 있지만 5위는 물론 4위까지 가시권인 NC 입장에서는 송명기가 ‘천적’의 굴레에서 벗어나주기를 바라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