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잡은 기회인데… 시즌 아웃 없다는 NC 올해의 소득, “복귀 의지 강해”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10.10 12: 16

입단 7년 차에 잡은 기회를 이대로 날려버리고 싶지 않다는 의지다. NC 다이노스 류진욱(25)이 시즌 막판이라도 복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NC 이동욱 감독은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왼쪽 발목 인대를 다친 류진욱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류진욱은 올해 NC 투수진 최고의 소득이다. 39경기 1승1패 5홀드 평균자책점 2.11의 성적을 남기며 새로운 필승조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창원 KIA전을 마지막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당시 경기 중 비가 많이 내렸는데 더그아웃에서 발을 삐끗하면서 인대를 다쳤다. 3주 소견을 받으며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는 듯했다.

NC 다이노스 류진욱 /OSEN DB

그러나 류진욱은 복귀 의지를 다지고 있다. 입단 7년차, 팔꿈치 수술만 두 차례 받으면서 시련을 겪었고 이를 이겨내고 잡아낸 기회다. 부상으로 시즌을 이대로 마무리 하고 싶지 않다는 의지가 크다.
이동욱 감독은 “시즌 아웃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상태가 좋아지고 있고 오늘 40m 캐치볼을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빠르면 시즌 마지막 주에 복귀를 할 수도 있다”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선수 본인의 복귀 의지가 크다. 부상으로 시즌을 끝내는 것과 경기를 하고 끝내는 것은 본인의 느낌이 다르다. 좋은 기억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지인 것 같다”라며 “일단 빠르게 호전되고 있기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며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NC는 정진기(좌익수) 박준영(유격수) 나성범(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알테어(중견수) 강진성(1루수) 노진혁(3루수) 김태군(포수) 김주원(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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