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김선호, 과거 친한 형 잃었다..♥︎신민아와 이별 위기[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10.10 22: 44

‘갯마을 차차차’ 김선호가 숨겨왔던 과거가 밝혀졌다. 
10일 오후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 14회에서는 홍두식(김선호 분)의 과거가 그려졌다. 홍두식은 친형제처럼 친한 형을 잃은 후 공진으로 돌아왔던 것. 윤혜진(신민아 분)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 홍두식에게 섭섭함을 드러냈고, 두 사람 사이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홍두식은 자신의 책에서 사진을 발견한 윤혜진에게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윤혜진은 홍반장의 반응에 놀라면서 “홍반장이 너무 좋아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고 싶다. 나는 홍반장과 내가 우리가 되는 순간을 꿈꿨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홍두식은 진심을 전하는 윤혜진에게 “미안해”라고 말할 뿐이었다. 윤혜진은 “왜 자꾸 내가 모르는 사람이 되려고 해. 왜 자꾸 멀어져. 왜 자꾸 낯설어져. 난 이제 홍반장이 누군지 모르겠어. 어떤 사람인지”라며 답답해 했다. 홍두식도 “나도 모르겠어”라면서 울먹였다. 
결국 윤혜진은 홍두식과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채 집을 나섰다. 홍두식은 그런 윤혜진을 잡지도 못했다. 윤혜진은 집을 나서며 아픈 마음을 억누르지 못했고, 우연히 만난 여화정(이봉련 분)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여화정은 윤혜진의 마음을 눈치 채고 집으로 데려가서 아침을 차려주면서 이야기를 들려줬다.
윤혜진은 여화정에게 홍반장이 왜 고향에 내려온 것이지 아느냐고 물었다. 여화정은 정확히는 모른다며 “모든 것을 놓은 것처럼 텅 빈 표정이었다. 그래서 다들 묻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윤혜진은 홍두식이 아직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지만, 여화정은 “두식이 요즘처럼 행복해 보인 적이 없다”라며 마음을 달래줬다. 
윤혜진은 홍두식과 시간을 갖기로 해다. 홍두식은 그냥 보낸 윤혜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얼굴을 보자고 말했지만, 윤혜진은 “지금 만나면 홍반장 미안하다는 말만 할 것 같다. 솔직해질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라면서 잠시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홍두식도 윤혜진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두 사람은 떨어져서 시간을 가지면서도 서로를 애틋하게 그리워했다. 
지성현(이상이 분)은 홍두식과 윤혜진이 다퉜다는 말을 듣고 바로 홍두식을 찾아갔다. 홍두식은 지성현에게 윤혜진이 자신에게 너무 과분한 사람 같다고 말했다. 지성현은 그런 홍두식에게 “홍반장도 투명하고 솔직해 지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홍두식은 그러면 윤혜진이 자신에게 실망할까봐 걱정하고 있었다. 지성현은 홍두식에게 윤혜진은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며 다독였다. 
윤혜진은 여화정의 말을 곱씹으면서 홍두식을 생각했다. 자신 때문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하는 홍두식을 생각하며 마음 아파했다. 홍두식은 윤혜진과의 일로 과거 사진을 다시 꺼내봤다. 대학생 시절 할아버지 기일을 먼저 챙겨줄 정도로 가까웠던 대학 선배와의 모습이었다. 
윤혜진이 본 사진 속 주인공은 홍두식을 친동생처럼 아껴줬던 선배 박정우(오의식 분)와 아내였다. 가족 같던 사이었지만 박정우가 사망하게 되면서 홍두식에게 깊은 상처가 남겨진 것. 박정우의 아내는 장례식장을 찾은 홍두식에게 “정우 씨 살려내라. 네가 죽었어야지”라고 말하며 원망을 쏟아냈다. 홍두식은 당시의 모습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 홍두식을 찾아온 사람이 윤혜진이었다. 
윤혜진은 홍두식에게 어머니가 보내준 반찬을 나눠줬다. 그러면서 “나 생각 끝냈다. 공진에 내려올 때도 하루 만에 결정해서 내려왔다. 불확실한 거 체질적으로 안 맞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반장이 언젠가 마음을 열어준다는 확신만 준다면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바라는 것은 여지였다. 홍반장의 내일에 내가 조금이라고 포함돼 있는지, 우리가 앞으로 함께 할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했다. 안 보는 건 그만하고 보면서 계속 생각해.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는 말아라”라고 진심을 전했다. 
홍두식과 윤혜진 커플에게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윤혜진이 선배에게 좋은 자리를 제안받은 것. 윤혜진의 선배는 그에게 “학교에 임상 교수 자리가 났다. 너 추천하려고 한다”라면서 서울에 오라고 말했다. 윤혜진은 고민에 빠졌다. 
고민하던 윤혜진은 홍두식과 함께 지성현의 촬영 뒤풀이에 참석했다. 홍두식은 윤혜진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며 뒤풀이가 끝나고 함께 집에 가자고 말했다. 홍두식과 윤혜진이 자리를 비운 사이, 김도하(이석형 분)는 홍반장의 본명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이 다시 돌아오자 김도하는 홍두식에게 다가갔고, 아버지 이름을 말하며 주먹을 날렸다. 홍두식은 김도하 아버지의 이름을 듣고 과거를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홍두식과 윤혜진이 서로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동안, 또 다른 위기가 예고돼 긴장감을 높였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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