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8연전' 류지현 감독, "수아레즈-임준형 선발 합류 큰 힘...현재 1군 엔트리 최상 전력"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0.11 11: 56

LG 트윈스는 월요일 경기를 시작으로 지옥의 8연전에 들어간다. 11일 KT전부터 17일 NC와 더블헤더까지 8경기가 줄줄이 있다. 10일 KT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달갑지 않은 8연전 강행군이 됐다. 
류지현 감독은 8연전을 앞두고 선발진에 수아레즈의 복귀와 임준형의 합류를 반겼다. 8연전 선발 로테이션에 큰 부담은 없다.
류지현 감독은 "8연전 로테이션으로 선수가 바뀌는 것은 없을 것 같다. 상황에 따라 앞뒤 날짜 조정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이민호에 이어 12일 SSG전에 수아레즈가 선발로 나선다. 

류 감독은 "수아레즈는 내일 선발 등판이다. 정상적인 투구 수는 쉽지 않다. 60개 정도 생각한다. 이닝을 끌고 가는 것을 봐야 한다"며 "(지난 6일 SSG전에 불펜으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구속도 괜찮았고, 커맨드도 괜찮았다. 40개 맥시멈으로 생각했는데, 2이닝 정도 생각한 것 같다. 화요일이라 투구 수 제한은 있으나, 이닝을 길게 끌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막판 20경기가 남았다. 총력전 모드다. 
류지현 감독은 "투수진에 수아레즈가 선발로 합류했는데, 남은 경기에 4번 등판 가능하다.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임준형 선수가 9월에 선발 준비되면서 쓰려고 했는데 23세 대표팀에 뽑혀 출전했다. 다행히 갔다와서 첫 등판에 좋은 내용 보여줘서, 남은 경기 몇 경기 될지 모르지만, 8연전-9연전에서 선발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외국인 타자 보어를 비롯해 2군에 있는 타자들은 당장 콜업될 여지는 없다. 류 감독은 "(가장 질문을 많이 받는 보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현재 1군 라인업, 또는 백업 선수들, 문성주 문보경 등은 더블헤더에 출장하면서 역할이 있고, 잘 해 주고 있다"며 "현재는 이 선수들을 믿고 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2군에서 준비 중인 선수들이 코칭스태프 생각에 절정에 올라있다고 평가하면 합류시켜서 최대 전력으로 가야 할 것이다. 현재 시점에서는 지금 1군 엔트리 선수들의 활용도가 조금 더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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