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유한준' 뺀 KT, '똑같은 라인업' 낸 LG..."초반 싸움 중요"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0.11 12: 56

KT 위즈와 LG 트윈스가 11일 잠실구장에서 1~2위 맞대결을 벌인다. LG가 지난 9일 승리하면서 2.5경기 차이로 추격 중이다. 10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월요일 낮 경기(대체 공휴일)가 성사됐다. 
KT는 전날 예고한 선발 라인업에서 4번타자 유한준을 빼고, 김준태를 지명타자로 내세웠다. KT는 이날 김민혁(좌익수), 황재균(3루수) 강백호(1루수) 호잉(우익수) 장성우(포수) 김준태(지명타자) 신본기(유격수) 오윤석(2루수) 배정대(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이강철 감독은 전날 우천취소 되기 전에 4번 유한준(지명타자)으로 짰는데, 이날은 유한준을 빼고 김준태를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시켰다. 심우준이 체력이 떨어져 공격에서 부진한 것 같아 신본기가 유격수로 출장한다. 

이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지명타자만 바꿨다. 우리가 LG랑 승률이 좋을 때는 상대 선발을 무너뜨린 경기였다. 상대가 중간이 좋아서, 5-6회 이전에 승부를 봐야 한다. 초반 싸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한준은 대타로 대기한다. 
LG는 전날 밝혔던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내세운다. 홍창기(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서건창(2루수) 채은성(우익수) 오지환(유격수) 김민성(3루수) 이재원(좌익수) 유강남(포수) 이영빈(1루수)가 선발 출장한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이영빈이 1루수로 출장한다. 류지현 감독은 "현재 1군 엔트리에 있는 선발 라인업과 백업이 최상의 전력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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