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아내=6명" 일부다처제 남자친구와 결혼? 서장훈 "바람이 문제가 아냐" ('물어보살')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0.12 08: 32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한국인 여자친구와 우간다인 남자친구가 결혼을 앞두고 문화차이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11일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무물보)’에서 문화차이로 고민 중인 우간다와 한국인 국제 커플이 출연했다 .한국인 여자친구는 우간다인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 중인데 문화차이가 고민이라고 했다. 우간다는 일부 다처제이기 때문.  
여자친구는 “작년에 프러포즈를 받았는데 결혼 후 혼인신고를 해도 될까, 아니라곤 하지만 우간다에선 합벅적인 것”이라며 고민했다. 우간다인 남자친구는 아버지 아내가 여섯 명이라고 하자, 이수근은 “피는 못 속이는데”라며 걱정했다. 

첫 만남을 물었다. 우간다인 남자친구는 “2년 전 친구들과 재즈클럽에 놀러가, 여자친구가 노래를 하고 있었다”면서 “첫눈에 반해서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해, 연락처 대신 SNS 아이디를 받았다, 이후 서로를 알아갔다”고 했다.  
이에 여자친구도 “10시간 카페에서 얘기해, 이렇게 좋은 인연으로 지내자며 친구로 지내려했다”면서 “코로나로 공연계기 힘든 상황인데, 남자친구가 60만원 차곡하게 모은 돈을 꺼내 건네줘, 그날 진심을 보여주며 마음의 문이 열렸고, 고마운 마음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때 우간다인 남자친구는 미국에서 공부할 계획도 전했다. 유학 생각 없을 때부터 이미 혼인신고 생각했다고. 결국 금전적인 문제로 유학을 선택한 것이었다. 
한국인 여자친구는 “미국을 같이 가고 싶으나 하는 일이 여기 있다”고 하자 두 보살은 “갈라져서 가는 거면 혼인신고 안 했으면 한다. 2년 후 결혼해도 문제 없어, 충분히 유학생활을 마친 후 믿음을 가지고 혼인신고하길 바란다”며 조언했다.  결혼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유학 후 잠시 미뤄도 되지 않을까 싶은 것이었다. 
서장훈은 “일부다처제 아닌 사람도 다 바람이 난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면서 문화적 차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혼인신고와 미국유학이 겹치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두 보살은 “유학 후 안정적으로 정착후 정식으로 혼인신고하길 바란다. 법적인 장치보다 변하지 않는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기에 신중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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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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