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최다승 구단 탬파베이 레이스가 가을 잔치의 막을 내렸다.
탬파베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9회 5-6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1승 3패로 시리즈 탈락.
탬파베이는 0-5로 뒤진 6회와 8회 뒷심을 발휘하며 5-5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으나 9회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고배를 마셨다.

정규 시즌 100승 62패 승률 0.617로 동부지구 1위에 오른 탬파베이는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은 보스턴과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었다.
1차전은 탬파베이의 5-0 승리. 그러나 탬파베이는 이후 3경기 모두 내줬다. 2차전을 6-14로 내준 데 이어 3차전과 4차전 모두 패했다.
최지만은 포스트시즌 첫 아치를 터뜨린 걸 제외하면 활약이 미비했다.
1차전 내내 벤치를 지킨 최지만은 2차전에서 6회 2사 후 좌월 솔로 아치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4회초 수비 때 교체 투입돼 존재감을 발휘했다.
2차전 홈런의 기세를 이어 3차전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 헛스윙 삼진, 4회 1루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5회 대타 디아즈와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최지만은 4차전에서 3-5로 뒤진 7회 대타로 나서 3구 삼진을 당했고 9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9회 1사 2루에서 3루수 디아즈의 원바운드 송구를 잡지 못해 1,3루 위기가 됐다. 송구가 안 좋았으나 수비가 좋은 최지만이 잡아줬더라면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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