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전 앞둔 키움, 한현희 선발로 돌아올까…”목요일 안에 결정하겠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0.12 16: 18

“한현희의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오늘 내일 고민을 하고 적어도 목요일 안에는 결정을 해서 투입시기를 발표하겠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한현희의 복귀에 대해 이야기했다.
올 시즌 14경기(71⅓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중인 한현희는 지난 7월 안우진과 함께 원정숙소에서 무단이탈해 술자리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나 KBO의 36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키움은 구단 한현희에게 자체적으로 15경기 출장정지 추가 징계를 내렸다.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 /OSEN DB

당초 키움은 두 선수를 후반기 복귀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였지만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의 이탈로 선발진 공백이 너무 커지면서 결국 복귀를 결정했다. 한현희와 함께 징계를 받은 안우진은 구단 출장정지 징계를 받지 않아 이미 1군에 복귀한 상태다. 홍원기 감독이 이미 안우진과 한현희를 복귀시키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한현희의 복귀도 정해진 수순으로 볼 수 있다.
총 5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소화중인 한현희는 지난 8일 KT전이 우천취소되면서 오는 15일에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홍원기 감독은 “한현희는 2군 연습경기에서 8일 2이닝, 오늘 3이닝을 소화했다고 보고를 받았다.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오늘 내일 고민을 하고 적어도 목요일 안에는 결정을 해서 투입시기를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현희는 지난 8일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조금 부진했고 투구수는 42구를 던졌다. 이날 NC와의 연습경기에서는 3이닝 2피안타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22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km까지 나왔다.
홍원기 감독은 “한현희는 오는 16일 더블헤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투구수는 올라온 상태다. 실전에 공백기가 있어서 그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 몸 상태는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추가적으로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번주 16일 삼성과의 더블헤더를 포함해 7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한현희의 복귀는 7연전 강행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