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2일 1군 엔트리에 변화가 있었다. 이날 선발 투수 수아레즈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불펜 진해수가 말소됐다.
류지현 감독은 12일 인천에서 SSG와 경기를 앞두고 "진해수 선수가 통풍이 가끔 생긴다. 작년 캠프에서도 휴식 다음날에 이유없이 발목이 아프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 통풍으로 진단 받았다. 약으로 치료 받았다"며 "어제 그제 안 좋다가 어제 경기 전에 힘들다고 했다. 어제 경기에서 6회 함덕주와 진해수를 놓고 하위타순 상대를 고민하다가, 진해수가 경기가 힘들다고 해서 함덕주를 기용했다"고 말했다.
진해수가 이미 이틀전부터 몸 상태가 안 좋았고, 11일 KT전을 앞두고도 등판이 힘든 몸상태였다. 그럼에도 6회 함덕주 외에 다른 불펜 투수는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불펜 운영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함덕주는 6회 등판해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2사 3루에서 교체됐다. 좌타자가 나오면서 좌완 김대유가 등판했다. 실점 위기에서 연속 볼넷을 내줬고, 만루에서 강백호에게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LG는 2-4로 패배했다.
전날 경기 도중 교체됐던 유강남과 이재원은 몸상태에 이상이 없다. 류 감독은 "유강남은 작년에도 공을 받다가 한 두 번 통증이 생겼다. 통증이 빨리 잡혀서 오늘 경기 출장은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원은 약간 쥐가 나는 현상이었다. 오늘 경기 출장은 문제 없다. 중견수로 나가야 해서 부담이 있어 뒤에 (대타)나간다"고 덧붙였다.
이날 홍창기(지명타자) 김현수(좌익수) 서건창(2루수) 채은성(우익수) 오지환(유격수) 김민성(3루수) 문성주(중견수) 유강남(포수) 이영빈(1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한편 진해수의 부상은 며칠 만에 회복될지는 모른다. 류 감독은 "하루이틀, 4~5일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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