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5위만 3팀’ 이동욱 감독 “지금 안중요한 경기가 있을까요?”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0.12 17: 35

“이렇게 다들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안중요한 경기가 없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2연승을 달린 NC(59승 7무 59패)는 키움(61승 6무 61패), SSG(60승 11무 60패)와 공동 5위에 올라있다. 세 팀 모두 정확히 승률 5할을 기록중이다. 여기에 롯데도 공동 5위 3팀과 불과 2.5게임차로 마지막까지 포스트시즌 경쟁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 /OSEN DB

특히 7연전을 시작하는 키움과의 첫 경기는 대단히 중요하다. 양 팀이 1선발 드류 루친스키와 에릭 요키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5위 경쟁의 향방이 갈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동욱 감독은 “이렇게 다들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안중요한 경기가 없다. 7연전을 무조건 다 이길 수는 없겠지만 잘치렀으면 좋겠다. 관리를 하면서 잘해나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일주일 단위 계획보다는 하루 하루 승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이동욱 감독은 “이번주 5할, 6할, 7할을 한다는 계획이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일주일 단위로 5할을 맞추면서 가면 좋겠지만 그보다는 닥친 경기를 하나 하나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당장 오늘 경기만 보면서 가고 내일은 내일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당장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NC는 이날 정진기(중견수)-강진성(1루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노진혁(3루수)-애런 알테어(중견수)-박준영(유격수)-윤형준(지명타자)-김주원(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최근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왔던 양의지는 선발 포수로 돌아왔다. 이동욱 감독은 "양의지는 팔 상태가 괜찮아져서 포수로 기용했다"라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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