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미란다, 외국인투수 최다 연속 QS 도전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10.13 10: 23

두산 아리엘 미란다가 KBO리그 외국인투수 최다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에 도전한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5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3연전 2차전이다.
1차전은 두산의 4-1 승리였다. 선발 곽빈과 이어 올라온 이영하가 볼넷 10개를 내줬지만 김명신의 위기 수습 이후 7회말 타선이 터지며 4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10볼넷에도 1득점에 그친 선두 KT는 2위 삼성과의 승차가 2.5경기로 좁혀졌다. 시즌 상대 전적은 KT의 8승 6패 우위.

두산 베어스 투수 아리엘 미란다 / OSEN DB

두산은 위닝시리즈를 위해 에이스 미란다를 선발 예고했다. 올해 기록은 25경기 13승 5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7일 잠실 롯데전에선 6이닝 1실점에도 승리가 불발됐다. 올해 KT 상대로는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19를 남긴 터.
1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 중인 미란다는 이날 KBO리그 외국인투수 및 두산 최다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에 도전한다. 외국인투수 최다 연속 퀄리티스타트는 2019~2020년 워윅 서폴드(한화), 두산은 1995년 권명철의 17경기로, 미란다가 신기록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KT는 구단 최초 3년 연속 10승을 노리는 배제성 카드를 꺼내들었다. 시즌 기록은 23경기 9승 8패 평균자책점 3.31로, 최근 등판이었던 6일 수원 NC전에서 7이닝 1실점에도 패전 불운을 겪었다. 올해 두산에게도 2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23으로 흔들렸다.
타격은 양 팀 모두 기대를 걸기 힘든 상황이다. 두산은 양석환이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고, 박건우도 왼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다. KT 또한 시즌 막바지 타선이 동반 침체된 모습. 투수력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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