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준이 인생투의 기세를 이어갈까.
LG 트윈스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우완 배재준을 예고했다.
지난 2019년 대체 선발로 3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보여준 배재준은 그러나 그해 연말 여자친구와 다투던 중 이를 말리던 시민을 때려 논란이 됐다. KBO로부터 40경기 출장정지를 당했고, LG 구단도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지난해 1년 내내 자숙의 시간을 가진 끝에 올해 돌아온 배재준은 1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앤드류 수아레즈의 팔꿈치 통증으로 9월 1군 부름을 받은 뒤 후 대체 선발로 로테이션에 힘을 넣고 있다.
지난 7일 광주 KIA전에서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했다. 7⅓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그 기세를 이어 롯데를 만난다. 지난해 28일 잠실 롯데전에서 3⅔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바 있다.
롯데에선 우완 이인복이 선발등판한다. 올해 22경기에서 2승1홀드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중순 선발 전환 후 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71로 호투하며 롯데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