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꿀맛’ 휴식 후 ‘주말 전쟁’을 준비한다.
SSG는 지난 12일 인천에서 LG 트윈스와 4-4 무승부 경기를 펼친 후 15일까지 3일 휴식 시간을 보내고 주말 3경기에 임하게 된다.
3경기 모두 부산 원정이다. SSG는 롯데 자이언츠 상대로 5강권 희망을 다시 살피게 된다.

SSG는 12일 LG전까지 132경기를 치렀고 60승 12무 60패, 승률 5할로 6위에 있다. 5위 키움 히어로즈와 반 게임 차다. 주말 3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키움은 15일 대구 원정길에 나선다.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정찬헌을 선발로 내세워 맞선다. 쫓기는 처지의 키움도 발등에 불 떨어진 상황. SSG는 순위 역전을 이룰 수 있을까.
희망 소식은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돌아온다는 것이다. SSG는 16일 토요일 경기를 한 후 17일에는 롯데와 더블헤더를 치러야 한다. 이틀 동안 3경기를 해야하는 만큼 선발진 책임감이 막중하다.
선발투수들이 최대한 버텨줘야 한다. 중요한 시기에 폰트가 롯데 상대로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던 폰트는 지난 13일 라이브 피칭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폰트는 당시 “몸 상태는 굉장히 좋다”고 했고, 조웅천 투수 코치도 “몸 상태가 좋아 보여 다음 등판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폰트의 복귀전은 투구수 제한이 있겠지만 SSG 처지에서는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SSG는 3일 휴식으로 불펜진도 충분히 회복 시간을 벌었다. 폰트 복귀와 불펜진 회복, 시즌 막판 5강 진입 가능성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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