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후반 진가 발휘 멩덴…윌리엄스 감독이 본 장점은? [오!쎈 수원]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0.15 17: 24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시즌 후반에 자시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는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에 대해 언급했다.
KIA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시즌 15차전을 벌인다. 경기 전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선발 투수 최용준을 두고 “지난 등판 때 75개를 던졌고, 2군에서도 6이닝을 던졌다. 오늘 5이닝 이상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앞서 전날(14일)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3패)째를 챙긴 멩덴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 / OSEN DB

윌리엄스 감독은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많이 적응한 듯 보인다. 커브 구사율도 높아졌다. 큰 장점은 한 이닝에서 위기가 왔을 때,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장점이다.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 그런 면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멩덴의 메이저리그 시절과 비교도 했다. 윌리엄스 감독과 멩덴은 미국부터 인연이 있었다. 오클랜드에서 코치와 선수로 지냈던 사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당시 멩덴의 투구를 떠올리며 지금 구속에 대해 “아마도 (미국에서 좋았을 때) 당시의 80% 정도 되는 듯하다”고 했다. 또 멩덴이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코로나19 확진 여파도 고려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해 일이 있었다. 그래서 완벽하게 몸 상태가 돌아오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모두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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