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박정아, "주름 생길까 걱정돼··· 집에서 무표정 유지하려고 노력" ('백반기행')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0.16 06: 58

[OSEN=이예슬기자] ‘백반기행’ 박정아가 주름을 걱정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가수 겸 배우 박정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음식들을 맛봤다.
두 사람은 우천면에 있는 나물순대, 장순댓국집을 찾았다.

허영만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어떤 역할들을 해봤냐”고 질문했다. 박정아는 “악역을 많이 했다.선하게 생긴 사람이 악녀를 해야 미워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라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허영만은 “제일 무서운 사람이 무표정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박정아는 “제가 요즘 집에서 그러고 있다. 주름 생길까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어 “아이가 있으니 늘 웃게 된다”며 미소 지었다.
맷돌레 눌러 만든 돼지 껍질 수육이 먼저 나왔다. 박정아는 “쫀득쫀득한 느낌”이라며 식감을 설명했다. 이어 “이거 여러장 먹으면 피부가 팽팽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웃을 때도 조심히 웃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모둠순대가 나왔다. 박정아는 “순대 먹을때 이 안에 채소같은게 보이는 건 처음인 것 같다”며 호기심을 표했다. 순대 속에는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 있었다.
허영만은 “순대에는 우거지나 시래기가 많이 들어가는데 여기는 그런 건 없는 것 같다”며 순대 속의 비밀을 궁금해했다. 주인장은 “나물을 많이 넣으면 잡내가 사라져서 채소를 많이 넣고 있다. 계절에 따라 다른 산나물들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박정아에게 “가수할 때 인기가 더 좋았냐 배우가 더 인기가 좋았냐”고 질문했다. 박정아는 “가수할 때가 훨씬 많았다. 6-7곡 정도 히트곡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아직도 음원 수익 많이 있냐”고 물었다.
박정아는 “작곡을 배웠어야 했다. 가수는 저작권료가 없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저희 노래 들어보신 적 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즉석으로 ‘니가 참 좋아’를 불러 허양만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박정아는 31개월 딸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밖에 나오면 띠에다가 애 업고 나와야 하는거 아니냐”는 물음에 그는 “그동안은 아이가 보채서 휴대전화를 10분 이상 못 봤다. 오늘 차 타고 오는 2시간 동안 휴대폰 보면서 보고 싶은 프로그램 보면서 힐링했다”며 행복감을 표했다.
또한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맞벌이를 하셔서 할머니 손에 컸다. 아버지는 드럼 연주자였는데 클럽에서 공연하고 그러셨다”고 전하기도 했다. 허영만은 “아버지의 재능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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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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