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최원준&터커 안타 삭제' 박경수 감각적 수비 둘, 참사 막았다 [오!쎈 수원]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수원, 홍지수 기자]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37)가 감각적인 수비로 팀의 패배를 막았다.

KT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5차전에서 7-7 무승부를 거뒀다. 2연승에는 실패했지만, 2루수 박경수 덕에 뼈아픈 역전패는 면했다.

선발 엄상백이 3회초 2실점을 한 후 3회말 유한준의 동점 투런이 터졌고, 4회말에는 심우준이 희생플라이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무사 1루 KT 2루수 박경수가 KIA 최원준의 타구를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낸 뒤 안도하고 있다. 2021.10.15 / ksl0919@osen.co.kr

5회말에는 1사 이후 유한준이 볼넷을 골랐고 상대 투수 폭투로 2루까지 갔다. 이어 호잉도 볼넷을 골라 1, 2루가 됐고 조용호가 적시타를 쳤다. 이후 KIA 수비가 흔들리면서 1점 추가에 황재균도 2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5회까지 7-2로 앞서가던 KT는 6회초 3실점을 하면서 쫓겼고 7회초 결국 2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타선은 5회말 4득점 이후 KIA 마운드를 더는 흔들지 못했다. 대신 실점도 하지 않았다.

박경수가 팀을 구했다. 8회초 등판한 박시영이 첫 타자 유민상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KIA는 대주자로 박찬호를 내보냈다. 동점 상황에서 발 빠른 주자의 존재는 박시영에게 부담이 되는 상황.

박시영이 다음 타석에 들어선 최원준에게 우익수 쪽으로 향하는 타구를 내줬다. 이 때 박경수가 ‘껑충’ 뛰어 올라 타구를 막았고, 바로 1루로 송구해 병살 플레이를 만들었다. 순식간에 누상에 있는 주자가 지워졌다.

박경수 호수비 덕에 박시영은 흔들리지 않고 까다로운 타자 김선빈을 3루수 쪽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박경수의 호수비는 다음 이닝에서도 나왔다. 9회초 1사 이후 등판한 마무리 김재윤이 황대인에게 중견수 쪽으로 향하는 타구를 내줬다. 그러나 박경수가 잘 쫓아가 잡았고 정확하게 1루로 던졌다. 끝이 아니다.

김재윤이 다음 타석에 들어선 류지혁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루. KIA는 다시 대주자로 최정민을 내보냈다. 그리고 김재윤과 터커의 승부는 박경수의 호수비로 끝났다.

/knightjisu@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