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찬희 X 우주소녀 은서, 관계 급발진 후 묘한 기류..'핑크빛 분위기' ('징크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10.16 09: 51

 강찬희와 우주소녀 은서가 ‘선 키스 후 꽁냥’ 모드에 돌입, 달달한 썸 타임으로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우고 있다.
'징크스'(연출 남태진, 극본 문운영, 제작 스튜디오S·FNC스토리·메이스엔터테인먼트)는 재채기를 할 때마다 불운이 터지는 징크스를 지닌 ‘규한(강찬희 분)’이 짝사랑녀의 진심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판타지 공감 로맨스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16일(토) 카카오TV에서 공개한 '징크스' 4화에서는 규한이 아르바이트 동료였던 ‘세경(은서 분)’과 갑작스럽게 입맞춘 후, 그녀와 함께하는 일상 매 순간에서 묘한 두근거림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져 현실 설렘을 폭발시켰다.
규한은 세경과의 갑작스러운 관계 급진전에 당황하면서도, 이후 세경이 보여준 따뜻한 미소를 떠올리며 그녀에 대한 마음을 점점 키워갔다. 자신을 좋아하는 ‘찬미(김서연 분)’에게 따귀까지 맞으며 관계를 일단락한 규한은 세경과의 연애를 꿈꾸며 그녀가 일하는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바라는 일이 반대로 이뤄지는 재채기 징크스를 활용해 세경도 자신을 좋아하게 되도록 ‘설계’하던 규한은 세경이 계속 무뚝뚝하게 자신을 대하자 어떻게 그녀의 마음을 공략해야 할지 혼란에 빠졌다. 그러다가도 규한은 아르바이트 중 실수로 맥주를 흘리자 이를 수습하려는 세경과 엉겁결에 손을 잡고, 함께 귀가하며 얼굴에 앉은 먼지를 털어내다 볼을 꼬집는 장난까지 치며, 핑크빛 썸 모드로 시청자들의 광대 승천 미소를 자아냈다.

'징크스' 제공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감이 증폭되던 가운데, 세경은 뼈 때리는 대사로 날카롭게 현실을 꼬집으며 시청자들의 공감까지 자아냈다. 규한에 대한 감정을 쉽사리 드러내지 않던 세경은 “연애가 미래를 책임져 줘, 취직을 시켜줘? 요즘은 잘난 사람들이 널렸다. 입학하면서 취준 시작이고, 휴학까지 해 가면서 스펙 쌓는 게 현실이다”라며 취업 준비와 아르바이트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짚어냈다. 청춘들도 사랑에 몰입할 수 없는 뼈아픈 현실은 시청자들의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했다.
한편 시크한 철벽녀 세경이 규한에게 먼저 다가간 이유도 드러났다. 규한과 같은 학교, 같은 과에 재학 중이었던 세경은 처음에는 예쁜 외모로 친구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좋은 학점을 얻기 위해 교수와 함께 호텔에 갔다는 소문이 퍼져 휴학을 하게 된 것. 친구들이 세경의 앞에서 대놓고 그녀를 비웃자 발끈한 규한은 자신이 세경과 사귀고 있다고 말하고는 “그럴 애 아니야”라고 단호하게 대응했다. 이어 세경이 자신의 말을 들었음을 알아챈 규한이 잔뜩 당황한 가운데 실수로 재채기를 하자, 세경이 갑자기 규한에게 다가가 키스를 하게 된 것. 과연 규한에 대한 세경의 속마음은 어떨지, 세경에 얽힌 소문이 사실일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징크스'는 각 15분 내외, 총 10부로 매주 수, 토요일 오전 9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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