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득점력 향상을 위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최근 5경기 9득점에 그친 삼성은 16일 대구 키움전 더블헤더 1차전에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김지찬(유격수)-김상수(2루수)-강한울(3루수)-김헌곤(좌익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최근 들어 출루율과 장타율이 많이 떨어져 득점이 잘 안 나온다. 최대한 버텨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피렐라를 5번에 배치한 이유에 대해 “피렐라에게 계속 찬스가 걸려 타순을 바꿔보고 싶었다. 강민호도 어제 삼진을 당했지만 나쁜 페이스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한 좌완 백정현의 활약이 관건. 허삼영 감독은 “백정현은 현재 크게 불편한 부분은 없는데 3주 공백이 걱정스러운 부분”이라며 “오늘 1차전이 아주 중요한데 백정현이 어느 만큼 해주느냐가 관건이다. 총력전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2차전 선발로 낙점된 우완 이재희에 대해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공을 던졌고 1군에서도 좋은 공을 던질거라 생각한다. 여러가지 능력이 많은 선수다. 포스트시즌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계속 중용할 만한 가치는 충분한 선수”라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