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이 꼽은 더블헤더 싹쓸이의 원동력은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0.17 11: 48

삼성은 지난 16일 키움과의 더블헤더 1,2차전을 쓸어 담았다. 허삼영 감독은 선발 투수의 이닝 소화를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종아리 부상으로 23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1차전 선발 백정현은 5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다 했다. 우완 이재희는 2차전 선발 중책을 맡아 5이닝 2실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아쉽게도 데뷔 첫 승 달성은 무산됐지만 다음 등판을 기대케 하는 투구였다.
17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백정현은 투구수를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길게 던졌다. 준비를 잘한 덕분에 1차전 실마리를 잘 풀어줬다”며 “이재희는 본인이 할 수 있는 이닝까지 잘 소화했다. 1,2차전 승리의 원동력은 선발 투수의 이닝 소화”라고 말했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 / OSEN DB

또 “이재희는 이제 만 19세에 불과하다. 프로 무대에서 강한 타자와 승부하다보니 자신이 가진 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한계 투구수가 빨리 왔다. 경기 운영 능력과 마운드에서의 기백은 좋은데 체력적인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희의 향후 활용 계획에 대해 “중간에서 한 번 더 테스트해볼 생각이다. 가진 능력이 뛰어나니 최대한 많이 활용할 계획”이라며 “다음 주 금요일부터 중간에 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박해민-구자욱-호세 피렐라-강민호-오재일-이원석-김상수-김지찬-김헌곤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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