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안타 & 350홈런' 롯데 큰 형님의 '감사턱'... "항상 고마운 마음, 그동안 표현 못했다"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10.17 13: 36

최근 통산 2000안타, 350홈런을 비슷한 시기에 달성한 롯데의 큰 형님 이대호(39)가 롯데 선수단과 프런트 모두에게 ‘감사턱’을 냈다.
이대호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과 구단 직원들에게 한 턱 쐈다. 아울러 교육리그를 진행하고 있는 2군 김해 상동구장에도 커피를 돌렸다. 1군과 사직구장에서 근무하는 프런트들은 구장 내 위치한 구단 계열 프랜차이즈 업체를 통해서 마음을 표현했고 상동구장에는 커피차를 직접 보냈다. 대기록을 만들기까지 함께 힘을 써주고 함께 고생한 선수들과 프런트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대호는 지난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통산 2000안타 기록을 장식했다. 그리고 7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통산 350홈런이라는 대기록까지 세웠다. 아울러 5일에는 한미일 통산 2700안타라는 통합 기록까지 작성하며 ‘리빙 레전드’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이대호가 보낸 커피차 앞에서 세리머니 포즈를 취하고 있는 롯데 정대혁, 김동규, 박재민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대호는 구단을 통해서 “최근에 좋은 개인 기록들이 나왔는데 사실은 함께 뛰는 팀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할 기록들이다.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그동안 잘 표현하지 못했다”라며 “그래서 고생하는 후배들, 또 상동에 있는 우리 후배들 그리고 스태프들에게 커피를 한 잔씩 전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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