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워커 로켓(27)이 미국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두산은 17일 “로켓은 지난 15일 2차 검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해야한다는 최종 진단을 받았다. 골편 및 골금 제거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다. 구단과의 합의하에 출국 후 미국에서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0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켓은 올 시즌 21경기(124이닝) 9승 9패 평균자책점 2.98로 활약하며 두산 선발진을 이끌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두산의 순위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유희관도 성적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 상황이기 때문에 아리엘 미란다, 최원준, 곽빈의 뒤를 받쳐줄 선발투수 발굴이 시급해졌다.

두산 관계자는 “로켓과의 계약을 해지한 것은 아니다. 잔여 연봉은 지급된다”고 덧붙였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