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대구 원정 2연전 준비? 이강철 감독, "의식 안하면 거짓말" [수원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0.17 15: 05

KT 위즈가 정규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령탑은 다음 주 일정을 주목하고 있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시즌 최종전을 마치면 하루 쉬고 19일 창원 NC 다이노스 원정길에 오른다. 20일에는 광주로 이동해 KIA 타이거즈와 맞붙고, 하루 쉰 다음 22일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 원정 2연전을 펼친다.
현재 순위대로면 1, 2위 맞대결이다. 정규 시즌 우승 자리를 두고 운명의 맞대결이 되는 것. 이강철 감독은 삼성전을 기준, 우승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 / OSEN DB

이 감독은 “의식을 안 한다면 거짓말이다”면서 “삼성도 그 부분을 보지 않겠나. 우리 선수들 말 하지 않아도 그 때 경기에 신경을 쓸 것이다”고 했다.
KT는 17일 경기 전까지 133경기를 치러 73승 8무 52패, 승률 .584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로 삼성이 136경기에서 72승 8무 56패, 승률 .563으로 쫓고 있다. 2.5경기 차다.
KT가 정규 시즌 우승을 하려면 삼성의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 그래서 삼성과 맞대결, 원정 2연전이 가장 중요할 수 있다. 물론 이 감독 말대로 삼성을 만나기 전 NC와 KIA 상대로 승수를 쌓아두면 더 여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만만한 팀은 없다.
이 감독은 “1~2위 싸움에 집중하게 될 듯하다”고 말했다. 정규 시즌 우승을 향한 이 감독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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