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7회 동점타+투수 15명 총력전’ 두산-KIA, DH 1차전 3-3 무승부 [잠실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0.17 17: 45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더블헤더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두산과 KIA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이날 1차전에서만 15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KIA는 선발투수 이민우가 3이닝 3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내용을 기록했고 이준영(1이닝 무실점)-고영창(1이닝 무실점)-김현준(1이닝 무실점)-전상현(1이닝 1실점)-홍상삼(1이닝 무실점)-정해영(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역투를 펼쳤지만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 박건우. /OSEN DB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2⅔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다. 뒤이어 윤명준(⅔이닝 1실점)-이승진(1이닝 무실점)-권휘(⅓이닝 무실점)-이현승(⅓이닝 무실점)-이영하(2이닝 무실점)-홍건희(1이닝 무실점)-김강률(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에 올랐다.
KIA는 2회초 선두타자 최정용이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이창진의 1타점 2루타에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서 권혁경의 안타와 박민의 타구에 나온 1루수 호세 페르난데스의 야수선택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두산은 3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2루타를 날렸고 페르난데스의 진루타와 박건우 타석에 나온 폭투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서 박건우 안타, 김재환 볼넷, 허경민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민우의 보크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4회초 박민의 2루타와 오정환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3-2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박건우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9회 2사에서는 페르난데스가 2루타로 득점권에 들어갔지만 결국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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