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훈 만루포 & 5타점' SSG 타선 대폭발 4연승...롯데 사라지는 5강 희망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10.17 17: 32

SSG 랜더스 최지훈이 만루포 포함 5타점 맹활약으로 ‘천적’임을 과시하면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SSG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4-4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SSG는 4연승을 달리며 62승 60패 12무를 마크했다. 롯데는 2연패로 61승 68패 6무에 머물렀다.
SSG는 경기 초반부터 화력을 집중시켰다. 1회초 1사 후 최주환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정이 유격수 땅볼을 때려냈지만 한유섬이 볼넷을 얻어내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고 오태곤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았다.

SSG 랜더스 최지훈 /OSEN DB

3회초는 빅이닝이 나왔다. 롯데 킬러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최지훈이 선봉에 섰다. 3회초 한유섬의 볼넷, 오태곤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박성한이 희생번트를 댔는데 롯데가 실책을 범하면서 무사 만루로 기회가 증폭됐다. 고종욱이 1루수 땅볼을 때리며 홈에서 주자가 잡혔지만 이후 이재원의 밀어내기 볼넷, 그리고 최지훈이 롯데 선발 이승헌의 127km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첫 만루 홈런. 스코어가 6-0으로 벌어졌다.
SSG는 5회초 1사 3루에서 다시 한 번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일단 롯데는 5회말 신용수의 내야안타, 손아섭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이대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7회초 SSG는 최주환이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승부에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이후 3점을 더 추가하면서 12-1까지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7회말 이대호의 희생플라이와 장두성의 우중간 2타점 3루타로 3점을 만회했다. 그 뿐이었다. 이후 SSG는 9회초 이흥련의 투런포로 14-4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대승을 자축하는 홈런포였다. 
최지훈은 만루포 포함해 5타점 활약을 펼쳤고 선발 등판한 샘 가빌리오는 6이닝 1실점 역투로 5승(4패)째를 수확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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