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김재환의 역전 스리런홈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둔 두산은 1승 1무로 더블헤더를 마무리했다. 1차전 이후 잠시 5위로 주저앉았지만 2차전 승리로 다시 4위로 올라섰다.
김재환은 2차전 6회 무사 1, 2루에서 역전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5호 홈런으로 개인 통산 1000안타도 함께 달성했다. 선발투수 현도훈은 5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4번타자 김재환의 역전 스리런홈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개인 1000안타 달성을 축하한다. 현도훈도 선발투수로 씩씩하게 공을 던지며 자신의 역할 이상을 해냈다. 추운 날씨에 더블헤더를 치른 야수들과 투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1차전 이후 5위로 잠시 내려갔지만 2차전 승리로 다시 4위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오는 19일에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