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이용대와 '국대' 신경전 "펜싱은 이렇게 NO"→첫 대결 '라켓보이즈' 敗 [어저께TV]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10.19 06: 56

‘라켓보이즈’ 오상욱과 이용대가 '국가대표' 신경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라켓보이즈’ 첫 대결에 나선 가운데 대왕벌과의 대결에서 3-1로 패했다. 
앞서 오상욱이 오프닝에 늦게 합류하자 멤버들은 “오하욱”이라며 “피지컬 상, 실력 하”라고 놀려 분위기를 풀었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워밍업으로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사진] tvN 예능 프로그램 ‘라켓보이즈’ 방송화면 캡쳐

배트민턴 이용대와 오상욱은 은근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오상욱이 펜싱 연습 전 몸풀기를 선보이자 이용대는 그렇게만 하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금메달 선배니까”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다음으로는 근력 운동이 시작됐다. 이용대는 “배트민턴은 낮은 런지 자세가 필수다. 그걸 연습해야한다”고 했다. 오상욱은 “펜싱은 (런지) 이렇게 짧게 안한다”고 받아쳤다. 이에 이용대는 “야, 배트민턴도 길게 가”라고 해 또 한번 신경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 tvN 예능 프로그램 ‘라켓보이즈’ 방송화면 캡쳐
계속해서 기본기인 ‘셔틀곡 옮기기’ 훈련도 이어졌다. 훈련에 앞서 이용대는 8개를 옮기는 데 7초 정도 기록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하지만 이용대는 45.19초를 기록했으며 양세찬은 “감독님도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하냐”고 전했다.
첫 번째 주자로 양세찬이 나섰다. 양세찬은 예상 외의 엄청난 스피드로 48초를 기록했다. 이용대와 3초 차이로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다음으로 오상욱이 도전을 이어갔다. 그는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스트레칭을 먼저 했다. 그러면서 꼼수를 써 이용대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곧 펜싱 천재 오상욱은 처음엔 빠른 스피드를 보였으나 계속해서 방향과 셔틀콕을 놓치는 실수를 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48.09초로 양세형과 비슷한 기록을 보였다. 
셔틀콕 옮기기 훈련에 이어 수비 훈련인 ‘벽치기 훈련’이 계속됐다. 먼저 이용대가 시범을 보였다. 그는 엄청난 스피드로 벽에 셔틀콕 치기 시작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 tvN 예능 프로그램 ‘라켓보이즈’ 방송화면 캡쳐
또 훈련이 끝난 뒤 이용대가 준비한 깜짝 대결이 공개됐다. 경력 10년 이상의, 50대,60대 어머님 클럽 '대왕벌' 팀과의 대결이었다. 생각하지 못한 첫 대결에 회원들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어머님들은 “무조건 이기겠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성규와 이찬원은 해설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장성규는 “이기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홈어드벤치에, 동원이와 찬원이의 팬이라 흔들릴 수 있다”고 평했다. 
첫 세트는 윤두준과 정동원이 나섰다. 두 사람을 먼저 출전시킨 이유에 대해 이용대는 팬심을 자극하자는 전략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정동원의 서브로 라켓보이즈 팀의 첫 경기가 시작될 상황. 정동원은 “저 가요?”라고 계속 질문을 던져 대왕벌 팀의 폭소케 만들었다. 
하지만 곧 정동원의 첫 실점이 나왔다. 두 사람의 계속된 실책에 이용대는 “로테이션을 한 적이 없어서 몰랐던 것”이라고 평하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진 윤두준의 첫 득점은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이에 이용대는 “정확히 빈 곳을 쐈다. 가르쳐준 적도 없는데”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라켓보이즈' 팀은 대왕벌 팀에 패할 수밖에 없었다.
이용대는 3세트에서 선수 교체 강수를 둘 수밖에 없었다. 승관과 오상욱은 죽이 척척 맞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용대는 “부승관, 양세찬이 나가면 해볼만 하겠다 싶었는데 상욱이가 실수를 안 하더라”고 말하면서 교체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들은 강력한 스매시 기술을 선보여 3세트를 승리로 이끌었지만 라켓보이즈는 최종 대결에서 3대 1로 '대왕벌' 팀에 패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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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예능 프로그램 ‘라켓보이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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