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흔들리는 젠지, 북미 강호 팀 리퀴드에 패배… 3패째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10.19 00: 58

 젠지가 흔들리고 있다. 중반 운영이 매끄럽지 못하면서 팀 리퀴드에 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젠지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7일차 D조 팀 리퀴드전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D조는 젠지, 팀 리퀴드가 3승 3패를 기록하면서 4자 동률 가능성이 생겼다.
젠지는 초반 팀 리퀴드의 공세에 휘말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클리드’ 김태민의 탈리야가 탑 라인에서 활약하면서 포인트를 점차 벌린 젠지는 ‘비디디’ 곽보성의 요네가 기민한 플레이를 펼치며 성장 차이를 늘렸다. 이후 젠지는 16분 경 탑 라인에 고속도로를 내면서 2000 골드 이상 격차를 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23분 경 젠지는 팀 리퀴드에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내줬지만 미드 1차 포탑을 밀고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젠지는 정교하지 못했다.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한 젠지는 팀 리퀴드에 습격을 당했다. 후퇴한 젠지는 곽보성의 요네만 내주고 피해를 최소화했다.
경기는 어느새 큰 치우침 없이 30분이 넘어가면서 후반전으로 향했다. 30분 경 젠지는 ‘코어장전’ 조용인의 라칸 이니시에 휘말리면서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룰러’ 박재혁의 미스포춘이 쓰러지면서 팀 리퀴드에 ‘장로 드래곤의 영혼’까지 빼앗겼다. 팀 리퀴드는 ‘내셔 남작 버프’까지 앞세워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침착해야했지만 젠지는 ‘장로 드래곤의 영혼’이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팀 리퀴드에 덤벼 큰 피해를 입었다. 33분 부터 팀 리퀴드의 공성에 당한 젠지는 2연패로 그룹 스테이지 일정에 먹구름이 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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