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의 만루홈런 기록을 계속 세우고 있다. 이번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한 시리즈에서 3개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보스턴은 19일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카일 슈와버가 그랜드슬램을 날려 역대 포스트시즌 사상 처음으로 한 시리즈에서 3개의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1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슈워버는 2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휴스턴 선발 호세 우르퀴디의 4구째 93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살짝 높게 들어오자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겨 버렸다.
![[사진] 보스턴의 카일 슈워버(오른쪽)가 19일(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과의 ALCS 3차전 2회서 그랜드슬램을 날린 뒤 홈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0/19/202110191013779553_616e1d70b8a26.jpg)
슈와버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만 세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이틀 전 2차전에서 1회 J.D. 마르티네스에 이어 2회 라파엘 데버스가 각각 만루홈런을 날려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2회까지 두 개의 만루홈런을 친 첫 팀이 된 바 있다.
지난 1998년 포스트시즌에 애틀랜타도 3개의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바 있는데 이는 포스트시즌 전체에서 기록한 것이었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