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또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이번 주인공은 카일 슈와버(28).
보스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2회 빅이닝을 만들고 12-3 완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슈와버(1루수)-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라파엘 데버스(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알렉스 버두고(좌익수)-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헌터 렌프로(우익수)-크리스티안 바스케스(포수)-크리스티안 아로요(2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사진] 보스턴은 2021년 10월 1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2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또 만루 홈런이 터졌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0/19/202110191131779968_616e2e7111390.jpg)
2회말 1사 이후 버두고가 볼넷을 골랐고 마르티네스가 2루타를 쳤다. 이어 렌프로가 볼넷을 골라 보스턴은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바스케스가 적시타를 쳐 선제점을 안겼고, 아로요가 상대 수비가 흔들린 틈에 출루에 성공. 그사이 3루 주자 마르티네스는 홈을 통과해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다음 타석에 들어선 슈와버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보스턴은 역대 최초 단일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3개의 만루 홈런을 기록 중이다. 17일 2차전에서 1회 마르티네스의 만루포, 2회 데버스의 만루 홈런이 나왔다.
MLB.com은 “펜웨이 파크에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예상됐는데, 바로 그 장면이 일어났다. 슈와버의 스윙은 관중석을 가득 채운 팬들을 대혼란에 빠트렸다”고 했다.
보스턴은 슈와버 만루 홈런이 터진 이후 기세를 몰아 6회 아로요의 투런, 8회 디버스의 쐐기포가 터지면서 휴스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