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유강남, 역대 7번째 포수가 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0.20 07: 18

LG 포수 유강남이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유강남은 19일 잠실 키움전에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3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0-5로 뒤진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키움 선발 안우진의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사 후 추격의 홈런이었다. 
유강남의 시즌 10호 홈런, 이 홈런으로 그는 5년 연속 두 자리 숫자 홈런을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68번째 기록이다.

5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LG 유강남이 추격의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김호 코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포수로 범위를 좁히면 역대 7번째 기록으로 의미있다. 박경완(은퇴)이 14년 연속으로 최다 기록 보유자다. 강민호(삼성)가 12년 연속, 이만수(은퇴)가 11년 연속, 양의지(NC)가 8년 연속, 김동수(은퇴)와 조인성(은퇴)이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011년 7라운드 전체 50순위로 LG에 입단한 유강남은 군 복무를 마치고 2015년부터 풀타임 시즌을 뛰었다. 2017년 17홈런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9홈런-16홈런-16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94홈런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LG는 4-5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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