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포수 유강남이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유강남은 19일 잠실 키움전에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3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0-5로 뒤진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키움 선발 안우진의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사 후 추격의 홈런이었다.
유강남의 시즌 10호 홈런, 이 홈런으로 그는 5년 연속 두 자리 숫자 홈런을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68번째 기록이다.

포수로 범위를 좁히면 역대 7번째 기록으로 의미있다. 박경완(은퇴)이 14년 연속으로 최다 기록 보유자다. 강민호(삼성)가 12년 연속, 이만수(은퇴)가 11년 연속, 양의지(NC)가 8년 연속, 김동수(은퇴)와 조인성(은퇴)이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011년 7라운드 전체 50순위로 LG에 입단한 유강남은 군 복무를 마치고 2015년부터 풀타임 시즌을 뛰었다. 2017년 17홈런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9홈런-16홈런-16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94홈런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LG는 4-5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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