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LG 트윈스와 공동 5위 키움 히어로즈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맞붙는다.
전날 키움이 5-4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면서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이날 1위 KT와 2위 삼성이 나란히 패배하면서 거리를 좁힐 기회였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그대로 KT와 2.5경기 차이, 삼성과 1경기 차이다.
LG는 20일 키움전에 에이스 켈리를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켈리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고 있다. 든든한

최근 3년 동안 전반기 보다 후반기 투구 내용이 더 좋은 켈리는 올해 후반기 12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2.05로 더 뛰어나다. 후반기 다승 1위, 평균자책점 3위다. 2차례 4자책점 경기를 제외하면 10경기는 2실점 이하로 막아냈다. 1실점 이하 경기만 7번으로 안정감 있는 에이스다.
켈리는 올해 키움 상대로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 중이다. 6이닝 1실점(승리)-5이닝 2실점(노 디시전)-7이닝 2실점(승리)-5이닝 1실점(승리)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 뿐만 아니라 키움 상대로 통산 8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1.88로 천적 관계다.
키움의 이정후(7타수 3안타), 김혜성(10타수 5안타) 교타자는 조심해야 한다. 박병호 상대로는 9타수 무안타, 이용규 상대로도 9타수 1안타로 강했다.
키움 선발 투수는 최원태다. 올 시즌 26경기에 나와 8승 10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LG 상대로 3경기 나와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13.86으로 부진했다. 지난 8월 29일 잠실 LG전에서 선발 등판 1⅔이닝 8피안타 5볼넷 11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LG전 통산 성적도 16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6.80으로 약한 면모를 보인다.
전날 양 팀은 필승조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키움은 조상우가 5타자를 상대하며 1⅔이닝을 던졌고, 마무리 김태훈도 4아웃 세이브를 기록했다. LG도 1점 차로 끌려가면서 필승조 김대유, 이정용에 이어 마무리 고우석까지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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