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삼성전 결과? 류지현 감독, "우리가 이겨야 한다...다른 팀 생각할 상황 No"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0.20 16: 27

LG 트윈스는 20일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갖는다.
LG는 전날 키움에 4-5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날 1위 KT와 2위 삼성이 나란히 패배하면서 승차를 좁힐 기회였으나, 무산됐다. 그대로 선두 KT와 2.5경기 차이, 2위 삼성과 1경기 차이다. 
삼성은 20~21일 경기가 없다. KT는 20일 KIA전을 치르고, 22~23일 대구에서 KT-삼성 2연전이 벌어진다. 류지현 감독은 'KT-삼성 경기에서 누가 이기는 것을 바라는지'를 묻는 질문에 웃으며 회피했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OSEN DB

류 감독은 "우리가 이기도록 하겠다. 다른 팀 생각할 상황은 아니다. 우리 팀 경기를 잘 이끌어가야 한다"며 "우리 경기가 좋은 내용으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우선이다"고 에둘러 말했다. 
LG가 1위 희망을 갖고 마지막까지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1위팀이 최대한 멀리 달아나지 않고, 거리가 좁혀지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KT가 2경기를 모두 이기는 것이 가장 안 좋은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1위와 승차가 벌어지지 않는 것이 유리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가 지금 힘든 상황이라 우리 것에 집중해야 한다. 1-2위팀 결과까지 생각하기에는 더 힘들다. 우리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이날 키움 상대로 홍창기(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김현수(좌익수) 채은성(우익수) 문성주(중견수) 김민성(3루수) 서건창(2루수) 유강남(포수) 문보경(1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오지환이 2번으로 올라오고, 부진한 서건창이 7번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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