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다시 한번 400홈런 대기록을 세운 ‘간판 타자’ 최정(34)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 감독은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KBO에서 400홈런 쳤는데 축하한다. 그 자리에서 홈런을 친 걸 본 나도 영광이다. (최) 정이는 아직 튼튼하다. 건강하다. 500홈런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정은 전날(19일) 광주 KIA 타이거즈 원정에서 팀이 3-4로 뒤진 4회 2사 후 타석에서 KIA 선발 보 다카하시와 풀카운트 끝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홈런 한 개 추가로 이승엽 대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400홈런 주인공이 됐다.

또 우타자 최초 400홈런이기도 하다. 2005년 데뷔한 최정은 2011년 통산 100홈런, 2016년 200홈런, 2018년 300홈런을 거쳐 17번째 시즌 만에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김 감독은 “지금도 경기를 건간하게 뛰고 있다는 것 자체는 정이가 그간 관리를 잘 했다는 뜻이다. 올해도 30개 이상 쳐주고 있다. 후배들이 본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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