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통증' 박병호 벤치 대기...김혜성 유격수-크레익 1루수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0.20 17: 21

키움 히어로즈의 4번타자 박병호가 손목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키움은 20일 잠실구장에서 LG와 경기를 한다. 전날 대타 김웅빈의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 이용규(우익수) 김혜성(유격수) 이정후(지명타자) 크레익(1루수) 송성문(2루수) 김웅빈(3루수) 이지영(포수) 변상권(좌익수) 예진원(중견수)을 내세운다고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OSEN DB

박병호는 전날 4회 수비 도중 유격수 송구를 잡아 아웃시키는 과정에서 타자 주자 오지환과 충돌이 있었다. 박병호는 5회초 공격에서 대타 크레익으로 교체됐다. 왼 손목에 통증이 있어 교체 후 아이싱 치료를 받았다.  
홍원기 감독은 "박병호가 큰 부상은 아니고, 통증이 조금 남아 있다.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 대타 대기는 훈련 후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5회 1사 1,2루에서 대타로 나와 3점 홈런을 친 김웅빈이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홍 감독은 "(대타는) 성공하면 맞은 거고 실패하면 안 좋은 거라고 본다. 빠른 타이밍에 대타를 냈는데, 당시 흐름이 우리에게 온 것 같았다. 안타로 추가 득점을 내면 흐름을 가져올거라 판단하고 대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웅빈은 시즌 초반 3루수 준비를 했는데, 좋은 자질을 갖고 있다. 기회를 많이 못 받아서, 성적도 기복이 있었다. 최근 좋은 타구를 날리고 있다. 오늘 공격력을 우선시 해야 할 거 같아서 선발로 기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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