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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적' 인도 감독의 中 저격..."돈을 저리 써도 WC 못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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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유소년 수백만명에 수천명의 외국인 감독, 귀화 선수까지 데려와도 월드컵 못 간다".

인도 '인디아 인스프레스'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인도 축구 대표팀의 이고르 스티마치 감독은 중국의 예시로 월드컵 진출의 어려움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인도와 중국은 외교적으로 앙숙 관계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국경선이 맞붙게 된 두 나라는 1960년대 이후 국경선에서 줄기차게 맞붙고 있다.

2000년대 들어서도 꾸준히 충돌을 벌이고 있기에 인도와 중국은 서로를 적대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에서 소규모 국지전으로 인도군에서 사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인도와 중국은 축구에서도 치열한 라이벌이다. 중국은 14억 명, 인도는 13억 명을 가진 인구 대국이다 보니 중국 언론에서는 양국의 대결을 '지구 대전'이라고 부르고 있다.

일반적인 전력에서는 중국이 우위라고 평가받으나 실전에서는 큰 성과가 없었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 2018년 친선전에서 인도와 0-0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두 팀 모두 다가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진출을 희망했다. 하지만 인도는 2차 예선 탈락, 중국은 3차 예선서 부진하며 사실상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다.

과거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던 스티마치 감독은 인도 대표팀의 월드컵 진출이 쉽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마치 감독은 "중국을 보라. 그들은 매년 축구 발전을 위해 10억 달러(약 1조 1750억 원)를 쓴다"면서 "유소년 수백만 명과 수천명의 외국임 감독을 데려와도 월드컵 진출을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중국은 귀화 선수까지 합류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은 요원하다. 퀄리티가 떨어지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예시로 든 스티마치 감독은 "월드컵 진출을 꿈꾸지만 오랜 시간이 걸린다. 절대 쉬운일이 아니다"라고 기다림을 당부했다.

/mcadoo@osen.co.kr

[사진] 2018년 인도와 친선전 당시 중국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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