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루키 이의리(19)가 복귀 등판에서 어떤 투구를 할까?
이의리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 9월 12일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3이닝 1실점 투구 이후 부상을 휴업중이었다.
더그아웃 계단을 잘못 밟는 바람에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당했다.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는 것 같았으나 재활 속도가 빨라져 막판에 복귀를 결정했다.

신인왕 경쟁도 복귀 이유이다. 롯데 최준용이 3승1세이브19홀드를 따내며 대등한 위치까지 따라잡았다. 현재로서는 누가 신인왕이 될 지 모른다. 이의리가 이날 포함 2경기에서 어떤 성적을 내느냐가 중요해졌다.
이의리는 65~70구를 던질 예정이다. 최대 5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 달 넘게 휴식을 취한 이후 어떤 구위를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다. 특유의 묵직한 직구와 체인지업이 위력을 발한다면 호투 가능성이 있다.
한화는 에이스 김민우를 내세웠다. 올해 13승9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중이다.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15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9위와 10위가 확정적인 두 팀의 대결이라 승패에 관심을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야구 스타일이 다른 두 외국인 감독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올해는 10승2패3무로 KIA가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화가 마지막 설욕을 할 것인지 관심이다. 두 팀 모두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