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5강 안에 진입할 수 있을까.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다.
SSG는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3차전을 벌인다. 전날(20일) NC 다이노스와 7-7 무승부로 공동 5위에서 공동 6위로 밀린 SSG는 두산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윌머 폰트가 선발 등판한다. 폰트는 부상 복귀전이었던 지난 16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 원정에서 5이닝 3실점 투구를 했다. 이번 두산전에서는 투구수도 늘고 이닝을 더 끌고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폰트는 올해 23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팀 순위 경쟁 중에 개인 시즌 8승에 도전한다.
게다가 폰트는 두산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해 두산전에 3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2로 좋은 성적을 내는 중이다. 전날(20일) 선발 오원석이 조기 강판되고 다른 선발 요원 이태양도 던지는 등 불펜 소모가 있었다. 폰트가 길게 던져주면 SSG도 마운드 걱정을 덜 수 있다.
두산도 갈 길이 바쁜 것은 마찬가지다. 4위에 있지만 5위 키움 히어로즈와 1.5경기 차로 앞서고 있을 뿐이다. SSG도 두산을 2경기 차로 쫓고 있다.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올린다. 최원준은 올해 26경기에서 12승 3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4일 KT전에서는 5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지난달 2일 SSG전에서도 3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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